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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아저씨의 일상

나는 어떻게 타일시공으로 월 천을 달성했을까? 주언규님의 "슈퍼노멀"을 읽는 중

by 노가다 아저씨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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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가다 아저씨입니다. 

종종 "월천"이라는 말을 듣는데요. 그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월에 1,000만원 번다는 말이었네요. 

 

저도 올해는 월천 반열에 올랐는데요. 

어떻게 월천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을 정리 할 수 있었던 계기는 주언규님의 "슈퍼노멀"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노멀(일반인)들이 비록 천재는 아니지만, 노멀 중에 상위레벨인 "슈퍼노멀"은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다음의 구절을 만났습니다.

 

이제 또 다른 사업에 도전하는 이 시점에, 제가 제 스스로에게 질문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자! 그럼 저는 어떻게 타일시공을 통해 월 천에 도달했는지 그 여정을 되짚어보겠습니다.


저는 총 6단계의 과정을 통해 월 천에 도달했습니다. 

 

첫째, 재정적 안정으로 인해 마음의 여유. 저는 타일 기술도 부족했고, 모아둔 돈도 한 푼 없었습니다. 당장에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정말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일용직이었습니다. 다행이 좋은 타일 팀을 만나 기술도 배우면서, 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급여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리하거나 급하게 사업을 시작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둘째, 꾸준한 포스팅 거리. 제가 속해 있던 팀이 하루에 2-3개의 현장을 돌리는 팀이었기 때문에 매일마다 포스팅 할 수 있는 재료들이 충분하였습니다. 물론 "구슬이 많아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옛말이 있듯이, 실제 포스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없는 재료를 쥐어짜지 않아도 되었던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셋째, 매일 포스팅.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매일 포스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노가다 짬밥을 좀 먹다보니, 일 잘하는 사람은 일이 끊기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일 많이 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 쓰듯이 블로그에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1일 1포스팅을 넘어 1일 2-3포스팅을 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물론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이렇게 해야 내 식솔들 먹여 살린다.'라는 심정으로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이렇게 포스팅하기 시작한 지 약 3개월이 지나면서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첫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넷째, 전략적인 이웃신청. 처음에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하루라도 일을 쉬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영업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나의 블로그를 노출 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웃신청을 선택적으로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기존의 이웃들은 다 취소하고 의도적으로 인테리어 업체들에게만 '서로이웃'을 신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는 우리 집에서 가까운 업체부터 신청 하였습니다. 하루에 신청할 수 있는 이웃 수가 제한이 되기 때문에 매일 같이 이웃을 신청하여 더 이상 신청하지 못할 정도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제 거래처는 집에서 1시간 이내의 업체들이 대부분이고, 잠재적인 거래처도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현대는 서로이웃이 약 3,000여명이 되는데, 저는 돈 안들이고 그들에게 저희 타일팀을 매일 홍보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섯째, 믿을만한 팀원. 본인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자라 할 지라도 절대로 혼자 일 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내 마음처럼 움직여 줄 팀원이 있어야 일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같이 일을 시작한 팀원들이 있었고, 그들 덕분에 제가 월 천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 소득이 증가하는 것처럼 팀원들의 소득도 같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들이 저와 오랫동안 함께 할 수록 제게 이익이기 때문에 저는 할 수 있는대로 팀원들을 잘 대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 업체 관리. 업체 관리 부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자보수, 둘째는 실장님 챙기기. 먼저는 하자보수 입니다. 다행히도 저희 팀은 크게 하자는 없습니다. 약 15개의 업체 중에 일 년 넘게 하자율 0%인 업체가 절반이 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수가 아니거나 작은 하자 등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저는 싫은 내색하지 않고 기꺼이 달려가 보수를 하였습니다. 하자가 나면, 실장님들이 제일 속상하고 짜증이 나겠지요. 그 마음을 헤아려 빨리 처리해 주는 것이 업체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두 번째도 실장님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인데요. 경조사에 참여하거나 조그마한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위로하는 것입니다. 저는 일 년여 동안, 출산, 결혼 등의 행사에 직접 참여는 못해도 마음을 표현하였고, 기프티콘 선물도 종종 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선물들이 관계를 두텁게 하여 소개로 많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적어 보니, 정말 열심히 살았고 또 운도 좋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또한 새로운 사업을 어떻게 진행시키고 성공시켜야 할 지 그 윤곽이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저는 새 사업에는 노멀로 돌아왔는데요. 내년 이 맘 쯤엔 다시 슈퍼노멀이 되어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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